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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세포덩어리""/책

욕망을 파는 사람들(The Fortune Sellers)


우리는 잘못된 예측에 얼마나 쉽게 속아 넘어가는가?
불확실성을 두려워 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하게 된다.
사람은 선천적으로 잘 속는다.
어떤 일에 의문을 갖기보다는 믿으려는 성향이 강하며, 
우연한 사건에 의미를 부여하고 군집본능에 따라 움직이며 권위자의 말에 쉽게 동요된다.
우리의 생활속에 쏟아지는 수많은 예측들.
주식의 변동,  어떤 후보자를 선택해야 하는지, 회사의 수익을 예측하는 등..
더군다나 한해, 한세기의 끝엔 미래예측은 극에 다다른다.
흔히 예측은 과학적이라는 말로 포장된다.
하지만 우리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예측 가운데 조수나 단기 일기예보처럼
과학적 방법으로 예측할수 있는것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예측가들은 예측을 할때 과학을 의지하기보다는 미래가 과거와 비슷할 거라는 가정하에 
단순히 과거의 추세를 미래로 연장시키는 방법을 사용한다.
물론 과거의 데이터로 미래를 말할수 있다. 하지만 그건 s곡선과 같이 정형화된 패턴의 일부분일뿐. 예측이 아니다. "오늘낮에는 밝을 것이며 밤에는 어두울 것입니다." 라는 말이 예측이라 할수 있는가?
우리의 삶은 카오스가 아닌 복합계에 살고 있다. 아무리 예측들이 난무한다하더라고 높은 수준의 확율이라도 복합계에선 동전던지기의 확률보다 낮다.
그렇다면 예측은 전혀 쓸모가 없는것일까?
미래의 삶은 예측하기보다는 영향을 끼치는게 수월하다. 우리의 인생이 어떻게 변해갈지 모르지만 특정 목표를 이루기 위해 그 변화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우리는 예측할수 없는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며 주도적으로 삶을 이끌어갈수 있다. 

- 카오스: 초기값의 조그만하나 변동으로도 결과값이 상이하게 변화하는 공간.
- 복합계: 여러계의 종합적인 공간으로 초기값조차 정확하게 측정이 불가. 결과값의 예측또한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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