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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세포덩어리""/책

다르게 시작하고픈 욕망 서른여행


- 생각지도 않는 곳에서 이렇게 행복한 마음으로 가득 차게 되리란 것도 계획에는 없던 일이었다. 이게 바로 여행이다. 관광지를 둘러보고 기념품을 사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일 외에도 즐거운 일은 넘쳐난다. 오로지 내 마음에 귀를 기울일 것. 그게 행복한 여행을 시작하는 첫번째 방법이다.

- 세상어디에도 슬픔만 존재하는 곳은 없다. 행복만 존재하는 곳도, 눈물만 곳도 없다. 

- 그래. 행복은 그리 대단한게 아닌것 같다. 조금 더 여유롭게 즐기면서 살아야 겠다. 살아지게 두는 것이 아니라 삶을 온전히 내것으로 만들어 정성을 다해 살아내야 겠다.


모든것을 내려 놓고 간다는게 결코 쉽지 만은 않다. 여러책/TV 에서 아무리 연예인들이 떠들어 대도 광고일뿐이다. 정말 내려 놓는다는것은 정말 쉬운게 아니다. 

 가기전까지 막막하다. 가서 어떤 일이 닥칠지도 모르고, 여행을 마치고 오면 나에겐 돌아갈 직장도, 돈벌 수단도 없이 이시대를 대표하는 이태백이 되고 마는것을 스스로 선택 했다. 그래도 나는 간다. 

어쩌면 여행이란것은 얻으러 가는게 아닌 비우러 가는것일게다. 대단한 장관을 보기위해, 특별한 체험을 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내가 아닌 나로써 살아간다는것, 새로운것을 기억하기 위해서가 아닌 지금의 내가 다른곳에서는 내가 아님을 깨닫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지도 모른다.

 

 이런 저런 생각에 둘러싸여 전혀 의심하지도 못했던 나를. 인식하지도 못했던 나를 만나기위해.

 내가 누구인지를 깨닫는게 아닌, 내가 누구인지를 알기 위해서 우리는 여행을 간다.


나를 알아간다는것. 그것만으로도 훌륭한 여행이 된다.

일이 없는 백수가 된다는것은 무엇이든지 할수 있는 사람이라는것이다.

무서워 하지 말자. 두려워하지 말자.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은 버리고 하루하루 힘차게 살아가자. 

나를 좀더 느끼고 나에게 조금만 더 힘을 주자. 

쪼금 돌아가도 괞찬다. 나는 길을 간다.


- 여행 가기 전에 다시 한번 읽어 봐야 겠다. 그땐 또 느끼는게 다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