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세포덩어리""/UX'에 해당하는 글 3건

구뇌는 간단하게 말하면 척추부터 연수 뇌교를 포함하는 뇌의 일부분이다.
척추 동물이 발생한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갈만큼 오래된 기관중 하나이다. 
그렇다면 구뇌의 역활은?  ① 먹고싶다. ② 위험하다. ③ 번식하고 싶다.  ④ 나와 같은 무리를 찾는다.
단 네가지로 연산한다.


문제는 이 오래된 기관이 우리의 통제를 벗어나는데 있다. 그리고 그것을 이용하는게 마케팅이다.
음주CF를 예로 들어보자. 술집의 포스터에 못생긴 사람이 모델로 삼은것을 본적이 있는가?
방송인 김제동님의 말처럼 "술을 마시고 있으면 포스터의  이효리가 걸어나와서 나와 함께 술을 마신다."
단지 이때문에 모델들이 이쁘다고 생각하는가?

다시 구뇌의 역활을 보자. 구뇌는 당신이 누구를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누가 더 매력적인지를 재빨리 계산하다. 그리고 우리의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움직이게 한다. 술을 예로 들면 우린 모델들을 보면서 그 술이 맛이 있던 말던 모델때문에 선택하게 되는것이다.

방송중인 CF를 보면 왜 예쁜연예인이 나와서 화장품을 바르고, 가전제품을 선전하며, 살고 있지도 않는 집에 살고, 차를 타고 해안선을 달리는지. 그건 단지 상품을 어필하기 위한 수단으로 뇌에게 상대가 매력적이니 관심을 가지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섬뜩하지 않은가? 선조부터 물려받은 기관이 우리를 통제 한다는게. 그 미미한 선택의 결과를 우리는 본능적으로 따르고 있었다. 

물론 본능이 나쁘다는 말이 아니다. 단지 구뇌에 의존하기 보다는 우리가 키우고 가꿔온 신뇌(우리의 기억과 연산을 담당하는 뇌기관)에게 더 많은 선택을 하게 하는 연습을 하게 하는건 어떻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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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90
세계정복의 시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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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에 대한 흥미로운 점은 우리는 선택 가능한 대안이 많아야 한다고 믿지만
실제로 대안이 많으면 의사결정이 현저하게 늦어진다는 사실이다.
대안이 몇개 되지 않는 상황에선 그 수가 가능한 한 많아지길 원하지만, 
우리의 기대와 달리 많은 대안은 선택에 도움이 되지 않음이 연구로 밝혀 졌다.
이는 의식적 뇌의 작용으로, 우리가 원한다고 믿는 것이 실제로는 틀리다는 것을 보여준다.
대안이 많아진다고 해서 우리의 기대처럼 더 나은 선택을 하는 것은 아니다.
대안이 너무 많으면, 망설이다가 결국 아무것도 선택하지 못한다.
즉 "선택 가능한 다양한 대안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만 지나치게 많을 경우 우리를 압도해 아무것도 사지 못하게 만든다."

그렇다면 수많은 상품중에서 자신들의 상품을 어필하는 방법은?
그건바로 진열의 순서에 있다. 사람이 가장 눈이 많이 가는곳은 가장 처음 진열대의 첫번째이다.
가장 많이 팔리는 상품이 진열대에 있을까? 아니다. 가장 많이 팔려는 상품을 진열대에 놓는것이다.
사람은 객관적인 순위에 무관하게 항상 최초의 자극 또는 후의 자극 쪽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을 가진다.
이것을 순서 효과라 한다. 
우린 무의식적으로 첫번째 본것을 본능적으로 좋다라고 생각한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가장 처음에(메인화면) 클릭을 하는것은 지극히 당연한것이다.
자신은 이것저것 여러개(10개이상)를 고민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선택한 몇개(2~3개)를 고려하며 이마저도 결정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다.
가장 중요한것은 맨 처음에 나오는 제품에 대한 무의식적인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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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계산대 앞에 놓여있는 껌이 생각나네요 ^^
    계산을 기다리는 동안 무의식적으로 구매하게 된다죠 ㅎㅎ
  2. 전 그 옆의 천하장사/맥스봉 과 양갱에게 항상 손이 간다는...;;ㅋ
    무의식이 참 무섭죠. 내가 생각하고 있는가? 라는것 조차 의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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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행동을 거부하지 못하고 받아들이는 이유는 무엇인가?
왜 다른이의 행동에 주의를 기울이며 따랗는 것일까?
이를 "사회적 타당화" 라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을 독립된 사상가, 즉 남들과 구분되는 유일한 개체라고 믿고 싶어한다. 이러한 믿음과는 달리 다른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며 사회에 소속되고픈 욕구는 우리 뇌와 생태에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우리는 조화를 이루며 남들처럼 살길 원한다. 소속의 욕구가 매우 강력하기에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때 그들의 행동을 주시한다. 이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무의식적으로 이뤄진다.

다른 사람이 제품을 쓰면서 어떤 경험을 했는지, 웹사이트에서 무얼하는지 혹은 바로 지금 무엇을 하는 중인지 알게 되면 이를 따라 하게 된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행동을 따라 함으로써 집단에 소속된다.

본문발췌 : 심리를 꿰뚫는 UX디자인


요즘 유행하는 소셜커머스는 사회적 타당성을 잘 이용하여 만든 싸이트들이다.
소셜커머스는 미국의 "그루폰"과 "길트" 에서 부터 시작되었다. 지금은 너무나 거대해진 두 싸이트들은 사람들의 심리를 완벽히 이해한 싸이트라 할 수 있다.

남은 시간과 파격적 가격의 할인률 그리고 모여드는 사람들에게 느끼는 소비율에 사람들의 구매욕이 증가시키는 것이다. 이 상품을 소유하고 소비함으로써 일부 특권층(여기서의 집단은 몇개 않되는 상품을 소유한 소유층이 된다.)의 여유와 권한을 가졌다는 우월함과 집단으로 속했다는 안도감이 함께한다.


유투브또한 이와 비슷한다. 별점이 높아지고 시청한 사용자 수가 증가할수록 나 또한 이 영상을 보고 정보를 공유했다는 생각이 뇌를 지배하게 된다. 
최신 유행하는 노래, 인물, 영화, 도서, 검색어 등 우리는  남들이 찾는다는 이유만으로 클릭을 유도 할 수 있다.
정보의 소유만으로도 사회적 타당성이 발휘된다.

웹의 변화는 사회적 타당성을 이용한 정보의 제공이다.
몇십년동안 그래왔고 그럴것이다. 인간은 언제나 소속되기를 원하니까.
살짝만 돌려서 생각하면 우리가 지금의 웹을 앞써 나갈 컨텐츠를 개발할수 있고, 변화를 느낄수 있는 안력을 키울수 있다.
다음 시대의 웹의 주역을 보고 싶다면 사회적 타당성에 주목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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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복의 시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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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살짝 돌려서 생각하면
    사회적 타당성을 이용하여 돈벌이로 사용할 수도.. 쿨럭;;
    요즘 돈이 궁해서인지 전부 상업적으로 이용할 방법만 보이네요 ㅋㅋㅋㅋ
  2. 저도 요즘에 기회만 엿보고 있습니다.ㅋ
    미국 최신 트렌트만 줄기차게 보고 있음죠.
    하나 될꺼 같은거 나오면 바로 구축해버릴준비다했습니다.
    같이 동승하실렵니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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