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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장""

사람을 믿어라.

별뜻은 아니고 웹 표준에 관해서 글을 읽다가 좋은 글을 발견해서 쓰게 되었다.


문화적인 차이일 수 있겠지만 한국은 지나치게 고객을 무시하고, 의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이트 발주자인 클라이언트의 무지함을 욕하고, 사이트 사용자인 고객의 멍청함에 잔득 걱정을 합니다. 때문에 온갖 보안 프로그램을 깔기를 강요하고 프레임셋으로 URL을 감추고, 우클릭을 막아버리고, 온갖 문서를 보면서 동의를 강요합니다. 

                     개발자는 듣지도 볼수도 말하지도 않습니다. 오직 쓰라고 강요하지요

개발자들의 논리 중에 가장 우수운 것이 바로 ‘자신 역시 한 명의 사용자(고객)이다’라는 점입니다. 그렇게 사용자들을 무시하면서 자신을 또 한 명의 사용자로 생각한다는 것. 결국 누워서 침을 뱉은 것 아닌가요.
     -본문 발췌

언제부턴가 학교에서 내주는 과제만 해가서 (이것을 만들어오세요! 류의 과제) 사용자를 생각을 않하고 코딩을 해왔다. 특히나 여러 사람이 협동하는 프로젝트는 각 항목마다 자신만의 코딩을 하기때문에 더욱 일관성, 가독성은 파괴된다. 상품을 만드는것뿐이지 사용자는 배제하는것이다. 

다른 프로그램을 쓰다보면 이부분은 이렇게 했으면 좋았을텐데.. 디자인이 더 깔끔하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을 한다. 과연 개발자는 생각을 못한걸까? 디자이너가 없어서? 오히려 개발자는 너무 익숙한 나머지 간단한 버그조차도 못찾는 것처럼 자신의 완성품에 눈이 멀었을지도 모른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한 2년 전쯤에 만든 작품을 보면 부끄러워진다. 못만들어서가 아니라 UX따위는 없고 UI는 엉망이다 내가 만든것을 내가 사용을 못하는 것이다. 더 배우고 더 많은것을 봐와서 보는 시각이 바꼈을지도 모른다. 개발자는 죽을때까지 공부해야한다는 의미가 이런것을 의미하는지도 모른다. 코딩을 잘 하거나 신기술을 배우기 위해서가 아닌 가치관(시각)을 바꾸기 위해서 공부하는게 아닐까?

- UX가 대두 되는 이유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