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있는 대로 외우면 그만이라는 학습 철학, 교육 철학이 뿌리 깊다.
'왜?' 라는 질문은 집어치우고 무조건 외워라, 암기해라' 라고 하면서
책에 적힌 그대로 앵무새처럼 되풀이 하는 것이 바로 공부하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해왔던 것이다.
영어로 책의 '출판'을 publish 라고 하며 '출판물'을 publication 이라고 한다.
글자만 봐도 알수 있듯 두 단어는 모두 public 이라는 형용사와 어원이 같다.
퍼블릭이란 '공공' 이라는 의미이다.
'모두 다 같이 안다'는 말이다.
따라서 출판이란 개개인이 각자의 경험을 공적인 것으로 하겠다는 의미가 될것이다.
독학의 기술이란게 따로 정해져 있을까?
무엇인가를 새로운 방법으로 고쳐보기 위해서 노력하는것. 이것도 독학이다.
단순히 모르는 문제를 책에서 공부해서 알아내는것. 이것도 독학이다.
내가 새로운것을 배우고 싶은데 선생님이 없다면 내가 스스로 독학하면 되는것이 아닐까?
하지만 거기에도 문제는있다. 바로 지루해지고, 흥미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독학이라는 정의 자체를 다시 새워야 한다는 것이다.
'스스로 공부하는' 이 아닌 '좋아하는 것을 스스로 공부하는' 이 맞는것이다.
좋아서 , 즐기면서 공부하는것. 그게 진정한 '學' 의 의미는 아닐까?
-. 지은이가 일본인인 만큼 일본의 풍습이 뿌리깊게 박혀 있는 문장이 많다.(거슬릴정도로..) 주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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